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8번째 에피소드 '라스트 제다이'를 봤다.

 나는 여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모든 에피소드를 봤지만 이들 모두를 단 한 번만 본 뒤 다시 찾아보지

 못했으니 골수 팬은 아니다. 하지만 다스 베이더니 스타 디스트로어니 하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선사한 

 이미지 자체는 좋아하기에 라이트 팬이라고 자칭해도 괜찮기는 할거 같다. 그 한 라이트 팬이 보기엔 

 많은 평론가들의 호평도, 많은 매니아들의 혹평도 이번 작품에게는 모두 지나치다 여겨진다. 

 평소대로 많은 아쉬움은 있지만 시각적 즐거움과 스페이스 오페라로서의 재미는 충분한 평작이라 생각한다.

 이번 작 이야기의 큰 기둥이자 가장 중요한 논란거리인 '세대 교체'는 결국 언젠가는 시리즈에서 처리해야만
 
 할 부분이기에 그 자체는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영화가 묘사한 루크 스카이워커의 역할 자체도

 적절했다 보인다. 노회한 대가의 진가는 화려한 묘기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는걸 보여주었기에.

 하지만 영화를 구체적으로 보면 앞서도 언급한 여러 아쉬움이 더러 발견 되 마냥 좋은 작품으로만 보긴 힘들다.

 전반부 루크와 레이간 에피소드는 괜찮은 주제 의식을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이 잘 작동하지 않은 듯 싶어 아쉬었고,

 레이 외 또 다른 주역인 포와 핀의 매력은 레이에 비해 부족해 보여 안타까웠다. 전 에피소드 깨어난 포스에서도

 그랬던 것 처럼 이번 작에서도 우연의 남발 등 개연성 부족이 이따금 보이는 것도 별로다. 로즈라는 캐릭터 자체는

 별 불만 없지만 결말부 그 문제의 신에선 나 역시도 불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관람 후 전체적 인상을 

 떠올리자면 그럭 저럭 재미는 있었다 느꼈다는게 놀랍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하다. 말은 많지만 그럼에도 

 프랜차이즈가 40년 동안 큰 인기를 누려온데는 이런 관객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련지. 

 영상미는 깨어난 포스와 로그 원에 비해 약간 못 하다 느꼈지만 절대 기준치는 충분히 상회하기에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는 후반에 묘사된 밀레니엄 팰컨의 유연한 기동이 인상적이었다.

 이제 에피소드 9가 남았는데 이를 감독할 쌍제이의 부담감도 클 듯 하다. 이번 작에선 악의 상징으로서 카일로 렌의

 이미지를 굳히고자 하는 노력이 눈에 띄는데 아직도 다스 베이더에 비해선 많이 부족해 보인다는 점에서 마지막 

 편에서 그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할지 궁금해진다. 다음 편에선 포와 핀도 레이 만큼 매력있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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