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본 영화들 - 타운, 127시간, 블랙스완, 킹스스피치, 킥애스 영화

올해 들어 시간이 잘 안나기도 했고 이에 귀차니즘까지 더해 한해의 사분의 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올해 들어 본 5편에 대한 짧막한 감상을 올리게 됬다. (...)

타운

'찰스타운'이라는 절망적인 배경에 대한 분위기 형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지만 (미국 내 관객에게는

자연스래 이해될수도 있겠지만) 주인공에게 나름의 연민이 들게한 영화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변화

가 없는 환경에서 개인이 벗어나기는 참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27 시간

'배리드'와 마찬가지로 제한된 공간 내에서의 사건을 다루는지라 보여줄수 있는 장면의 폭이 좁

아짐으로 인한 지루함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배리드'가 강한 사회비판적 메시지로

이 지루함을 완화시켰듯이 127 시간은 미국 사막일대의 아름다운 풍경과 화면 분할신과 같은 감각

적인 화면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나름의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를 느끼고 난 뒤 든 교훈은 어딜

가든 핸드폰은 꼭 챙기는게 좋다는 것! 영화에서는 어차피 가져가봤자 무용지물인 곳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블랙스완

너무나 무시무시하기에 좀 과잉된게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머리로는 이해가도 정서적으러는

부감이 가는게 어쩔 수 없었다.) 그로 인해 완성된 '흑조'를 보는 것은 정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적절한 시점에서 결말을 지음으로 관객에게 상상의 기회를 주는 열린 결말도 좋았다. 절정에 다다른 상

태에서의 영원한 파멸이든 이를 안정화시키는 결말이든 어느 쪽으로 확정지으면 반대 입장을 지지하는

팬들의 반발이 있을테니
킹스스피치

본인도 다수 앞에서의 무대공포증이 심하기에 당 영화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좋은 소재를 다루었다고 생각하지만

... 솔직히 너무 심심하고 무미건조하다. 개인적으로 결말로 삼은 연설은 완결점이라기 보다는 성숙해나가고 있음

을 보여주는 중간단계로서의 역할에 적합하다고 여기기에 결말에서 나오는 완결성이나 쾌감은 상당히 부족하다고

느꼈다. 승전 연설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치의 대공습 당시의 연설까지 그렸으면 어땠을까. 

킥애스

극장 개봉 당시에 미쳐 보지 못해 이제서야 DVD를 통해 보게 됬다. 많은 이들이 열광한 '힛걸'이라는 캐릭터의

액션은 매우 유쾌(특히 FPS를 하는 듯한 1인칭 시점 장면)했지만 동시에 매우 잔혹해 호감으로까지 이어지기는

조금 꺼림칙했다. 하긴 이는 힛걸 뿐만이 아닌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특징이다. 그래도 최소한 유쾌했다는 점은

인정할수 밖에 없으니 대놓고 암시하는 후속편이 나오면 그 때는 극장에서 봐야겠다. 

PS : 이 영화의 최고 명대사는 '여자 앞에선 투명인간'이 아닐까 (...)

쓰다보니까 영화 관람뒤 간략히 기록한 트윗 내용을 그대로 옮긴게 되버렸다. (...)

덧글

  • dunkbear 2011/04/04 07:59 # 답글

    킥애스 후속편은 안나온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힛걸이 너무 빨리 자라서... ㅡ.ㅡ;;;
  • 2015/05/29 10:2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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