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셔닝 책리뷰

포지셔닝포지셔닝 - 8점
잭 트라우트 & 알 리스 지음, 안진환 옮김/을유문화사

마케팅계에서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책 <포지셔닝>. 나름 전공생으로서 관심이 갔기에 이번에 읽어보게

됬다.

80년대에 처음 출간된 버전의 개정판이여서 그런지 페이지 좌우측 측면에 본문에 언급된 사례에 소개된

기업의 방침이 현 시점에서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짧막하게 언급한다. 거의 대부분의 사례를

미국 기업의 그것에서 가져와 간혹 타문화권 독자에게는 낯설게 느껴질수 있지만 사례를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는 세계 어디에나 공통적으로 적용될수 있기에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나오는 수많은 상품과 광고의 홍수에 소비자들은 맥을 못 멈춘다. 또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웬만해선 잘 바꾸려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밑도 끝도 없는 물량 투입

보다는 어느 한 부분에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 단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각인

시키는 '포지셔닝' 전략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시장 지배자에게 도전하거나 모든 부분을 다 섭렵하려 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관점을 개척해 소비자의 뇌리 속에 이는 개척자 자신의 것임을 인식시키라는 것이다.

그리고 '포지셔닝'은 고객의 마인드에 자신의 정체를 인식시키고 한번 인식된 정체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함을 강조하기에 결국 고객 친화적일 수 밖에 없다.

이는 유명해지기전까지는 이니셜 형태의 기업명을 쓰지 말라는 등으로(확실히 영어 약자를 잘 쓰지 않는 우리

나라에는 낯선 진단이긴 하다.) 이름의 위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성공한 브랜드를 별 관련이 없는 다른

제품으로 까지 확장하는 것을 경계하는 등의 방법론적인 진단과 '오래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라는 포지셔닝

화된 밀크 더스와 '미슐랭 가이드'가 지정한 별 세개짜리 여행할만할 도시 5곳이 있는 나라님을 전 세계

여행객에게 포지셔닝하려한 벨기에(일관적인 지속성이 뒤따르지 못했기에 결국 실패했지만)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더욱 분명히 드러나게 된다.

책이 출간된 뒤 20여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그 동안 마케팅 계의 고전으로 인정받았기에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은 이후 출간된 마케팅 관련 도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듯 하다. 그 만큼 읽을만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

아닐까 한다.
http://costa.egloos.com2011-03-28T19:05:320.3810

덧글

  • 들꽃향기 2011/03/29 06:20 # 답글

    표지만 보면 무슨 팜플렛 같아서 지나칠만한데. 무려 이 전공에서의 고전이란 말입니까. ㄷㄷ 이래저래 읽어봐야할, 그러나 놓치고 지나가는 책들이 많군요 ㄷㄷ
  • Allenait 2011/03/29 09:22 # 답글

    네. 이건 거의 고전급 취급을 받을 만한 물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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