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측은하게 느껴지는 은영전 인물 단상 혹은 잡담

은영전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제 나름의 사연을 가진 이들 또한 많으나

개인적으로 특히 측은하게 느껴졌던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자유행성동맹의 마지막 최고평의회 의장 죠안 레베로다.

작품에 처음 등장할 때에는 사심없는 양심적인 정치인으로 출연해 트류니히트 이하 부패한 정치인들이 대다수를

이루는 자유행성동맹에서 기대를 걸어볼만할 괜찮은 인물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문제는 정작 국가원수직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평의회의장이 되 동맹을 책임지게 될 때의 모습이다.

렌넨캄프의 압력을 받아 양 웬리를 제거하려 하는 등(개인적으로는 중학생 시절 이를 처음 접했을때 부당한 국가의

명령을 이렇게 거부할수도 있구나라는 기존 관념과는 어긋난 묘사에 충격을 받았었다.) 몰락해가는 동맹을 지키기 위

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능력과 시야 부족으로 더욱더 상황은 악화되 결국 로크웰 이하 군인들에게 살해됨으로 

동맹과 그 운명을 같이하게 됬다.

정말 선의의 의도를 가진 이가 어찌할수 없는 능력의 한계로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그로 인해 그 자신마저도 파멸

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니 안타까운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치세의 인재 난세의 둔재'라는 원작의 평이 걸맞는듯.  불

운하게도 난세에 태어나 걸맞지 않는 자리에 앉게 됬으니 말이다.

PS 위 짤방들은 엔하위키의 죠안 레베로 항목에서 가져왔다.

덧글

  • 위장효과 2010/12/20 19:03 # 답글

    정말 은영전 내에서 저렇게 맛이 간 인물도 드물 듯.
  • 소시민 2010/12/21 22:43 #

    정말 안타깝죠...
  • dunkbear 2010/12/20 19:23 # 답글

    '동맹의 생존'이라는 명제에 지나치게 집착한 결과로 파멸한 인물이죠...

    트류히니티의 졸개였다가 위기가 닥치자 대변신해서 활약한 아이랜즈
    국방위원장 (결국 그 노력도 빛바랬지만) 과 함께 가장 안타까운 케이
    스가 아닌가...

  • 소시민 2010/12/21 22:44 #

    그런데 아이랜즈는 개인적으로는 눈에 잘 띄지는 않더군요. 캐릭터성이 좀 부족하다고 할까요.
  • 2010/12/20 22:3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소시민 2010/12/21 22:45 #

    레베로 정도로 평가할수는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분명 그런 정책이 여러건 있었다는건 부정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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