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의 조건 책리뷰

프로페셔널의 조건프로페셔널의 조건 - 8점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청림출판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석학 피터 드러커. 작년에 <피터 드러커 경영 바이블>이라는 책을 통해 그를

처음 접했으나 다이제스트판적인 책 성격의 한계를 느껴 보다 온전한 저서를 통해 그의 지혜를 접해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어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는 그의 수 많은 저서 중 한 책을 읽어보게 됬다.

20세기 후반에 들어 그 위상이 커진 '지식 근로자'들에게 보내는 드러커의 조언이 담긴 책이다. 드러커는

'육체 근로자'들의 비중이 컸던 과거 산업 사회에 비해 현재는 '지식 근로자'의 비중이 매우 커졌음을 지적

하고 '지식 근로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와 그러한 자세를 배양하기 위한 여러 방법론적인 제언을 책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드러커 개인의 경험과 그 밖의 경영 현장에서 나온 사례 들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

어 나름 이해에 도움이 된다.

드러커가 제시하는 '지식 근로자'가 가져야할 기본적 자세는 소속 조직(기업 뿐만이 아닌 행정 기관, 시민

단체 등 사회 내의 거의 모든 조직이 해당)의 '과업'을 분명히 인식하고 자신이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

는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아무리 한 때 성공적인 원칙이라 하더라도 이를 '혁신'해야만 한다

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더불어 조직의 수명은 '지식 노동자'의 노동 생애

주기보다 훨씬 짧아지는 추세이므로 '제2의 경력'을 항시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덧붙여진다는 점에서

'지식 근로자'는 정말 주체적으로 자신에게 책임을 질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러한 '지

식 근로자'의 다양한 견해를 이끌어낼수 있도록 노력해야 의사 결정이 잘못될 경우 대체할 대안을 마련할

수 있고 의사 결정 자체에 창의적인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지식 근로자'을 부하가 아닌

동업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는 점에서 '지식 근로자'에 대한 바람직한 경영자, 고용주의 관점이란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인식할 수 있다.

이러한 도전에 직면하고, 그 도전을 받아들여 나아가는 것을 본능처럼 느껴야 할 '지식 근로자'에 대한 드

러커의 방법론적 조언은 어느 정도 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여러 일을 한꺼번에 맡는 것 보다는 우선 순위에 오를 어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앞으로

닥칠 위험을 파악할 수 있다면 그 위험을 굳이 즐기려 하지 말고 가능한 한 제어시키려는 조심스러운 자세

를 보여야 한다는 등의 조언에서는 '하면 된다'는 식의 무책임한 가벼운 주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뢰성

이 묻어 나온다. '지식 근로자'가 집중해야 할 자신만의 강점을 찾기 위해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행한

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성과를 확인하는 식의 피드백을 활용하는게 좋다는 드러커의 제안은 충분히 활용

할만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사실 위에 언급된 몇 몇 부분은 <피터 드러커 경영 바이블>에서도 간략하게 언급됬던 부분이다. 하지만

사전과 같은 무미건조하고 간략한 <피터 드러커 경영 바이블>의 서술보다는 <프로페셔널의 조건>의 구체

적이고 예시가 곁들여진 서술을 통한 꺠달음이 보다 더 독자의 마음에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어떤 직종

을 선택하든 '지식 근로자'라는 큰 분류에서 속할 가능성이 높을 본인의 장래를 생각하면 드러커의 조언

을 깊이 새길 수 밖에 없을듯 하다.
http://costa.egloos.com2010-12-06T13:54:47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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