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은 좋은 버그다. - 그랑디아2와 콜옵 : 유나이티드 오펜시브의 사례 게임

버그는 게임 진행 중에 갑작스래 튕겨 지금까지 진행해온 내용이 날아간다든지 특정 지점부터는 

게임 진행이 불가능 하는 등 게이머를 피곤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때에 따라선 정상적인 게임 진행의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아래는 본인이 겪은 그러한 사례다.

8년전 쯤 모 잡지의 번들로 받은 그랑디아2를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다. 게임 중반 부분 진행 중 어떤

중간 보스를 맞아 매우 힘겨운 전투를 치루었고 결국은 패배하고 말았다. 낙담한 본인은 이전 세이브 포

인트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구나 하고 침울해했는데...


이벤트가 계속 진행되는 것이다!!!


승자만이 볼 수 있는 전투 후 스토리를 패자인 본인이 봤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웠지만 동시에 느낀 그 

어려운 전투를 다시 치루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이 당혹감을 압도했었다. 그 뒤로는 별 문제없이 정상

적으로 진행했고 엔딩을 봤다.

예기치 않은 버그로 게임 진행의 어려움에서 벗어날수 있었던 사례가 또 있다. 올해 중반 즐긴 콜 오브

듀티 : 유나이티드 오펜시브'에서 발견한 것인데...

게임의 영국군 마지막 미션에서 게이머는 보트의 기관포를 이용해 추격해오는 나치의 군함을 격침 시키면서 

나치 기지를 탈출해야만 한다. 문제는 이 나치 군함이 꽤나 많아서 전부 격침시키기 전에 게이머의 보트가

침몰하기 쉽다는 것이다. 본인의 실력이 크게 부족해서 그랬겠지만 계속 실패해 좌절해 다음에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저장한뒤 게임을 종료시켰다. 그리고 다음 날 그 부분을 로드해 재시도 하려는 본인에게

보인것은...


풀로 채워진 보트의 내구도 게이지!!


분명 저장할 떄는 바닥을 기었던 내구도 게이지가 풀로 회복된 것이다. ㄷㄷ 물론 나치 군함은 저장된 시점의

수만큼 남아있었다. 이 버그를 이용해 불리하다 싶을 즈음에 저장하고 이를 다시 불러들이는 식의 꼼수로 미션

을 클리어할 수 있었다.

물론 될 수 있는 한 게임 내의 버그는 사라져야 겠지만 때때로 게이머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도움을 주는 (?) 

버그는 기억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

덧글

  • 크악크악 2010/10/01 08:46 # 답글

    헉 유나이티드 오펜시브에 그런 버그가 있었군요...-.-;; 저는 그부분 만큼은 한번에 클리어 해서 몰랐습니다...-.-;;
  • 소시민 2010/10/01 19:18 #

    한 번에 클리어하시다니 실력이 있으시군요. ㄷㄷ
  • 크악크악 2010/10/01 20:18 #

    남이하는거 구경하다보니 적함이 어디서 나올지 기억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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