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과학 책리뷰

쇼핑의 과학쇼핑의 과학 - 8점
파코 언더힐 지음, 신현승 옮김/세종서적

현대 사회의 구성원들 거의 모두가 행하며 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행위 쇼핑. 일각에서는 쇼핑을 줄여야

현대 사회의 파국을 막을수 있다 주장하긴 하나 쇼핑이 현대 사회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

할 여지가 없어보인다. 쇼핑의 대상인 상품을 공급하는 유통 업체 또한 덩달아 번성하게 됬지만 그렇다고 모든

유통 업체가 흥하는 것은 아니다. <쇼핑의 과학>은 쇼핑 고객을 만족시켜 매출 수치를 올리는데 유용한 조언이

담긴 책이다.

책은 20년 가까이 현장을 누비며 유통 업체의 컨설턴트 노릇을 한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고객들은 매점 입구를 그저 지나가는 공간으로만 여기니 상품 보다 안쪽에 배치하는게 좋다, 광고는 고

객들이 광고를 볼만할 여유가 생기는 얼마 동안 대기할만할 공간에 설치하는게 좋다. 파스타를 파는 곳이라면

토마토소스를 함께 팔아라와 같은 연관되는 보완재를 함께 판매하는게 좋다는 전략 등 당연해 보이지만 이외로

많은 곳에서 부족한 전략이 소개된다.

이러한 전략들에서 포괄적으로 뽑아낼수 있는 주제는 바로 '고객 친향적 경영'이다. 도난 등의 위험을 우려해

상품을 밀봉하기 보다는 고객이 자유롭게 상품을 만져 봄으로 실재 사용시에 느끼게 될 점을 미리 체험하는게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든것과 같은 고객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만할 전략이 소개됨과 동시에 고객의 성

향에 맞춘 다각화된 전략을 갖출것을 주문하는 모습이 보인다. 비록 일을 하는 여성, 혹은 패션에 관심을 가지

는 남성, 조용한 은퇴 생활에만 만족하지 않는 노인 등 각 구성원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는 양상이 관찰되는

현대이지만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과 같은 노년의 신체 기능 약화, 여성에 비해 쇼핑 시간이 빠르고

돈을 쓰기에 주저하지 않는 남성의 양상 등 아직까지도 구성원마다 다른 고유의 특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얼핏 보면 당연하다 싶은 내용이지만 사회 여러곳에서 당연한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양상이 간간이 목

격되는걸 보면 태세를 가다듬는 마음으로 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고객 친향적 자세'라는 책의

핵심 주제는 수없이 되새김질해도 모자른 덕목이니 말이다.
http://costa.egloos.com2010-07-10T11:25:070.3810

덧글

  • dunkbear 2010/07/10 22:02 # 답글

    여담이지만 예전에 홈플러스 들렀을 적에 일정 시간마다 판매직원들이 (얼굴 표정은 완전
    썩소 그 자체) 음악에 맞춰서 율동을 하는 걸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도대체 저런
    걸 하는게 물건 판매에 무슨 도움이 되나 궁금해지더군요... ㅡ.ㅡ;;;
  • 소시민 2010/07/12 16:57 #

    책에서도 독자의 오감을 자극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하라 권하지만 말씀하신것 과 같은 성의 없는

    방법으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듯 합니다.
  • 들꽃향기 2010/07/11 01:17 # 답글

    그러고보니 백화점 직원들이, 남성이 쇼핑을 잘 안한다는 통념에 비해서 오히려 지불액은 더 크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가 여기서도 나오는군요. ㅎㅎ

    현재 쇼핑의 유혹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같이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ㅋ
  • 소시민 2010/07/12 16:58 #

    아마 여성에 비해 쇼핑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금전 사용 사고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럴수 있을듯 합니다. 모든 남성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말씀 하신 책도 언제 한번 찾아봐야

    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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