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기업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이렇게 될 수도 있을것 같다. 단상 혹은 잡담

기업의 필요에 맞춰진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실용적'으로 수강신청제도를 폐지하고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을까? 지금도 사실상 저학년 때 들은 강의를 들어 기초를 다져야만 고학년 강의를 수강하는데 어

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양상이고 '수강신청전쟁'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을 생각하면 그리 큰 학생들의 저항도 없을 

듯 하다. 자유 교양 강의에 한해서 수강신청제도를 남겨놓을수도 있겠지만


덧글

  • Mr 스노우 2010/07/01 11:01 # 답글

    그것이 현실화 될때면 기업 마인드에서 볼때 불필요한 과목들은 완전히 사라지겠지요. 몇몇 학교들은 이미 문사철 과목들을 대놓고 없애버리려 하는 판국이니까요. 생각할수록 화가 나고 답답한 현실입니다.

    요즘은 '실용'이라는 말만 들어도 소름이 돋으려 합니다. 본래 이 말이 결코 나쁜 말은 아닌데...-_-
  • 소시민 2010/07/02 18:37 #

    예전에도 한 번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차라리 기초학문 계열 대학을 몇 군데만 남겨놓고 나머지

    대학은 전부 경영, 공학, 의학 같은 '실용'학문 전문 학원으로 바꿔놓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와 함께 전체 수강 강의 비중 중 절반 가까이를 기초학문 교양에 배치해야한다고 봅니다.

    '실용'이야... 뭐낙 언어도단이 횡행하는 시대니까요.
  • 위장효과 2010/07/01 11:30 # 답글

    의학계열 대학-의전원말고요-의 예과 제도를 전 학부로 옮긴다던가 말이죠. 의예과,한의예과,치의예과에서 배우는 게 국어, 수학, 물리, 화학, 세계사, 체육, 철학, 논리학, 이런 것들입니다. 생물이라든가 유기화학같은 것도 있지만요. 1950-60년대에는 의학용어라고 라틴어에 독일어가 필수였었고요.
    대학이 뭘 하는 곳인가에 대해서 좀 더 논의를 해야죠. 대학=기술학교가 아닌데 어째 우리나라에선...
  • 소시민 2010/07/02 18:45 #

    의대에서 여러 분야의 학문을 배우는군요. 나름 통섭적 의미가 있는듯 합니다. 제가 위 답글에서

    썼듯이 '기술학교'화 된다해도 이러한 기초학문 교양 강화는 꼭 필요할듯 싶습니다. 대학이 뭘 하

    는 곳인가라는 정의에 대한 논의는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듯 싶습니다. '지성의 전당'이라는 기존

    이미지는 취업에 목마른 학생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못하니까요.
  • dunkbear 2010/07/01 12:06 # 답글

    저러다가 월요일 아침 전교생 조회도 도입될 기세네요... ㅡ.ㅡ;;;
  • 소시민 2010/07/02 18:46 #

    그렇게 유치한 방향으로는 나가진 않겠지만 '바람직한 기업인으로서의 자세'와 같은 강의는 개설

    될 가능성이 꽤 높다 봅니다.
  • 2010/07/02 01: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소시민 2010/07/02 18:49 #

    저 역시 비공개님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저 역시 심정적으로는 거부감이 어느 정도 있

    지만 단순한 당위적인 주장으로는 취업에 목마른 학생들의 외면을 받을 뿐이죠.

    저 나름대로는 반년 전 쯤에 쓴 아래 포스팅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여하튼 많은

    논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http://costa.egloos.com/229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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