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보기에는 이글은 제목부터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것 같다. 단상 혹은 잡담

월드컵에 흥분하지 말자. 거리 응원을 자제하자.

기본적으로는 원글을 쓰신 분의 논지에는 대부분 동의하나... (현재 한국팀의 전력에 대한 낮은 평가와 그에 대한 

덧글러의 반박은 기술적인 논쟁의 영역이기 때문에 글의 요지와는 별 상관은 없어 보여 본인은 별 언급을 하지 

않겠다.) 

'나라 꼴이 엉망인데 공놀이 하나에 왜 열광이냐'라는 부분은 영 보기 좋지 않다. 본인도 '공놀이' 보도에 총력을 기울이

는 언론의 태도와 이 분위기에 휩쓸리기만 하는 대중의 모습은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열광' 자체를 하

지 말라는 말로 들려지는 서술은 또 다른 편향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에 대한 열광'과 '현실에 대한 인식'은 별개의 영

역이 아닌 한 인간의 사유 내에서 함께 갈 수 있는 것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을 해야하지 않을까. 비단 '월드컵' 뿐

만 아니라 진보 진영은 대중의 '상업적 욕망'까지 포용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는 부족한듯 하다. 실력있는 진보가 되기 

위해선 이에 반드시 신경 써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거리 응원을 자제하자'라는 제목보다는 '거리 응원 나가기 전에 뉴스를 읽자'라는 제목을 쓰는게 더 

대중에게 어필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덧글

  • 부정변증법 2010/06/14 20:18 # 답글

    got it
  • 소시민 2010/06/15 15:04 #

    감사합니다.
  • 네비아찌 2010/06/14 20:54 # 답글

    진보진영 분들이 빠지기 쉬운게 인간의 욕망을 무조건 '정치적으로 올바른' 형태로만 표현해야 한다고 믿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인간이 욕망을 '정치적으로 올바른' 형태로만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런 일은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는 게 문제인데 여기서 진보진영 분들과 현실 세계의 괴리가 생겨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소시민 2010/06/15 15:10 #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아 보이는' 욕망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는 방향으로 이용될, 혹은 변질

    될 위험성을 차단하는 관념과 장치'를 통해 보장할수 있다고 봅니다. 아예 그 욕망 자체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 비쳐진다면 별 호응이 없겠죠.
  • dunkbear 2010/06/14 20:59 # 답글

    동독과 소련은 왜 갑자기 튀어나오는지 모르겠네요. ㅡ.ㅡ;;;
  • 소시민 2010/06/15 15:13 #

    그렇게 이상한 예시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일어난 일'과 '일어날수도 있는 일'간의 차이는 분명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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