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에 나온 두가지 흥미로운 서술 책에 관한 여러 잡다한 것들

... 여기 시장은 아미타브에게 묻어갈 모양이야. 그 양반 만날 뭐 좋은 것만 있으면 자기도 옛날에 그거 해봤다고

그러면서 생색내잖아. 이번에는 뭐, 자기가 무슨 15년째 아프리카 야생동물 구조 협회 후훤 회원 같은 걸 하고 있

다면서 자기도 원래 골수 코끼리인라나 뭐라나. 그런데 아미타브는 사실 인도코끼리라는 거. ...

                                                                                                                       <타워> 배명훈 167P

위에 언급된 시장에서 실존하는 어떤 분이 떠오른다면 그건 '오해'다. (...) 

... 그는 며칠 전에 모친이 한 말을 떠올렸다. 

    " 설마 미사일이 떨어지기야 하겠어? 그런거 아니잖아. 그렇지?"

    "예."

    "그러니까. 무식한 사람들이나 이민 간다고 난리지, 사람들 대부분은 안 그렇잖아. 미사일 날아오면 

     요격하면 된다며. 아들이 정보국 요원인데 그런 것도 모르겠어, 내가?"

     그러나 모친은 빈스토크가 미사일 요격에 성공할 확률이 30퍼센트도 채 안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그날이 오면, 긴급대피 조치가 내려지면서 인명 피해는 최소
 
     화할 수 있겠지만 재산 피해는 어쩔 수가 없었다. 어느 보험도 전쟁으로 인한 재산상의 손해를 보상해

     주지는 않으니까. ...

                                                                                                                <타워> 배명훈 200P

정보통제로 인한 우민화의 한 사례다. 그 대상이 그와 반대되는 이를 '우민'이라고 부르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덧글

  • dunkbear 2010/05/22 20:18 # 답글

    이민간다는 사람들 -> 미사일 날아오면 다 죽는다.
    요격하면 된다는 사람들 -> 미사일은 다 요격이 가능하다.

    결론 : 둘 다 우민화 되었음.

    (아니면 말고... ^^;;;)
  • 소시민 2010/05/24 11:59 #

    상층부의 정보를 통해 미사일의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이민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단순히 미사일

    날아오면 다 죽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가는 사람도 있겠죠. 결과적으로는 미사일은 날아오지 않지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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