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트로커 & 아이언 맨 2 영화

허트로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으로 이라크전 참전 폭발물제거 부대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화려한 액션 영화가 아닌 전장 속의 인간상을 그려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확실히 전쟁은 한 인간을 

피폐하게 만들게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민간인 중에 저항세력이 숨어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러한 예민함과 잔혹함은 어쩔수 없이 체화될수 밖에 없을듯해 매우 안타까웠다. 영화 내에선 부대원들

이 이런 아비규환에서 빠져나오게 될 희망이 딱히 보이지 않아 더더욱 답답했다. 역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겠다. 그런데 딱히 아카데미 작품상급의 아우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앞서 언급한

주제 자체는 잘 살려지만 그 만으로는 뭔가 차별화가 되지는 않다고 느꼈다.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지만 딱 한 장면! 이라크 소년의 몸 속에 설치된 폭발물을 해체하기 위해 배를 가르고

그 안을 휘젓는 장면은 조금 보기 불편했다. 이건 옥의 티지만 2004년이 배경인 영화에 '유튜브'와 '기어즈 

오브 워'가 등장하는 것은 정말 어색했다. 제작 중에 이런데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것이다.

볼만한 영화지만 너무 기대가 커서인지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아바타'가 

아카데미 작품상에 점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언 맨 2

비록 전작은 보지 못했지만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걸로 알아 2편 만큼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람했으나

이번 작은 호평을 받기에는 부족한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사건 전개를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이다. 왜 중간 토니 스타크가 방황하게 되는지,

쉴드가 왜 등장하는지 등 당황스럽게 느낀 경우가 있었다. 이것 저것 다루고 싶은 것은 많은데 이를 제대로 배치하는게 

미숙해 이도 저도 아니게 됬다는 인상이다. 덕분에 중반부는 꽤나 지루하게 느껴져 약간 졸음이 왔다. (...) 

주인공 토니 스타크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셜록 홈즈'에서도 그랬듯이 중후한 남성미와 귀여움을 매력

적으로 발산해 낸다. 개인적으로는 방황하는 토니 스타크가 수트를 입은체 춤을 추는 장면이 참 좋았다. 미키 루크가 

맡은 악역 위플래시는 캐릭터 자체는 괜찮았지만 (전기 채찍 간지 ㅎㄷㄷ) 영화가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해 그 매력을

발산할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느껴져 안타까웠다.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블랙 위도우는 후반 침투 액션신이 참 좋았다.

기네스 펠트로(확실히 세월은 어쩔수 없다는 느낌이 가끔 들었다.)가 맡은 페퍼 포츠 역시 그렇게 두드러 지게 나타나

지는 못한듯...

액션은 양이 많은 편도 아니고 나타나는 양상도 매력적인 편은 아니다. 슈퍼 히어로의 액션 보다는 차별화된 기계화

병력의 전투라는 느낌이 들었다. '트랜스포머 2'에서도 그랬던것 처럼 막판 보스가 그렇게 일찍 허무하게 퇴장하는 것

은 많이 아쉬웠다. 방법 자체는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좀 더 액션을 보여준 뒤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아이언

맨 보다는 블랙 위도우의 침투 액션신이 더 멋있었다. (...)

아주 재미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기대에 비하면 못하다는 느낌. 그래도 2에는 실망해도 1은 재미있게 보셨다는 분들이

많으니 1은 언젠가 한 번 보고 싶다. 앞으로 나올 후속작은 좀 더 잘 만들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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