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어린 시절 감명 깊게 한 게임이라면 게임

어린시절 감명 깊게 한 게임 바톤

일본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3'다.

1997년 컴퓨터를 처음 접할 당시 처음으로 구입한 게임이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본인은 바로 모니터에 구현된 15세기 후반 ~ 16세기 초반 세계 속에 빠져버렸고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거의 매년마다 플레이 하고 있을 정도로 본 게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사람은 처음 접한것에 큰 애착을 느낀다는 말도 있는 만큼 '처음 접한 게임'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겠지만

본인이 이 게임에 큰 애정을 느끼는 이유는 가상으로나마 세계를 돌아다닐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었다는 

점이다. 비록 단순한 2D 그래픽으로 표현된 가상 세계지만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을 마음껏

가볼 수 있고 자금성, 피사의 사탑, 마추픽추 같은 유적지들을 '최초'로 발견할 수 있다는 (물론 언제까지나

게임 내 이야기다.)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당시 어린 본인의 가슴을 뛰게 하기에 충분했다.

혹자는 2나 4 같은 다른 시리즈와 같은 스토리적 요소가 전무한 편이라고 혹평한다.사실 3에도 초심자 캐릭

터라는 이름으로 라몬과 에스테반이라는 캐릭터를 통한 스토리 모드가 존재한다. 처음에만 그럴듯한 이벤트가

나올 뿐이라 결국 흐지부지된게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도 이왕에 만든 김에 초심자 모드 만큼은 최소한 스토리

엔딩까지 이르는 전개 과정을 그려냈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넓은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 다닐수 있다는 매력

은 부족한 스토리라는 단점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2와 4에는 불가능한 육상 탐험과 양적으로 풍부하고 종류도

다양한 발견물들을 3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디 음질로 처리된 각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훌륭한 음악도

이 게임에 빠져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긴 대항해시대 3 뿐 만 아니라 삼국지 6, 징기스칸 4, 삼국지 조조전, 수호전 천도 108성 등 다른 이 시절 코에이 

게임들도 참 좋았었다. 향후 이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게 되면 그 때 보다 자세한 게임 관련 포스팅을 올려봐야겠다.

덧글

  • 위장효과 2010/03/19 14:28 # 답글

    그때가 타이틀도 다양했고 각자의 개성도 뚜렷했었지요. 삼국지, 신장의 야망은 신장의 야망, 수호지, 징기스칸-원조비사, 심지어 일본제국 미화라는 욕을 많이 들어먹은 제독의 결단시리즈조차 나름 게임성은 뛰어났으니까요.^^
  • 소시민 2010/03/20 21:30 #

    그렇지요... 지금은 코에이가 콘솔 쪽에 주로 신경을 쓰는듯해 위와 같은 화려한 라인업은 과거

    의 기억으로만 남게 될 가능성이 높아 매우 아쉽죠.
  • 들꽃향기 2010/03/19 16:46 # 답글

    대항해시대 3.....ㄷㄷ 사실 항해뿐만 아니라 내륙탐험의 묘미가 짜릿했던 기억이 +_+

    그놈의 담비-_-;;를 찾기위해 몽골 고원을 1시간 정도 해메고 다니던 기억은 죽어도 잊지못할 (....)
  • 소시민 2010/03/20 21:32 #

    여러 유적이나 동식물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죠 ㅎㅎ

    1시간 동안이나 해메고 다니셨다면 중간 중간 반란도 많이 겪으셨겠군요. 물론 좋은 무기가 있으면

    순식간에 일기토를 통해 진압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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