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영화

전우치

강동원은 <M>에서도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도사 전우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덕분에

오만하지만 미워할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 전우치를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가 충분하게

됬다. 

조선 시대 파트 부분의 특수 효과가 약간 부족한듯 하지만 (의도한 바 일지도 모르겠지만 와이어 액션은 너무

티가 났다.) 현대 파트의 차량 추격신, 전우치 11명 분신 장면 등은 꽤나 볼만했다.

가볍게 보기엔 괜찮은 영화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작년 북미 개봉 이후부터 계속 기다려온 작품이다.

그야말로 햄버거, 스파게티, 아이스크림 등 여러 음식이 펑펑 쏟아진다. ( 쌀밥과 김치는 안 나온다 ^^)

특히 젤리 궁전 신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어린 시절 좋아하는 음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유치한 상상이 다시 살아났다.

그러고보니 포장하지 않은채로 떨어져 내린다면 상당히 더러울 텐데 그걸 그대로 먹다니...

음식 자체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적인 장치라고 생각한다.

단 과장된 몸짓과 표정이 지나치게 많이 발견되 작품 전체가 유치하게 느껴졌다. 객석에서 들려오는

웃음 소리를 보면 주 관람층인 어린이들은 이를 좋아하는듯 하지만 성인 관객인 본인에게는 조금 손발이

오그라드는듯 했다.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 캐릭터는 작품 내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인물로 보이지만 그러기에

는 너무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다.

작품에 나온것 처럼 음식이 무료로 충분히 공급되는 상황은 식료품 시장 경제에 큰 혼란이 온다는 점에서 일어나면

안되고 일어날수도 없겠지만 이런 현실 논리는 아이들의 꿈을 막을수는 없다! 최소한 어린 시절에는 그 때의 꿈을

꿀 권리를 보장해야 할테니까 말이다. 이렇게 비정한 현실까지는 알려주지는 않지만 과유불급과 결자해지라는 교훈

은 충분히 보여주니 나름 교육적인 가치도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재밌는 작품으로 다가올테고 본인도 괜찮게 봤지만 유치한 정도가 상당히 두드러 진다는

점에서 '업'에 비견될만할 수작에는 살짝 못미친다고 생각한다.

덧글

  • 네비아찌 2010/02/19 12:10 # 답글

    하늘에서 김치가 떨어지는 상상을 해보니...허거걱 이군요^^;
  • 소시민 2010/02/20 12:52 #

    온 세상이 빨게지겠군요 (응?)
  • 배트맨 2010/02/19 17:58 # 답글

    전에는 강동원 씨에게 특별한 인상을 못받았었는데 최근 두 편에서는 배우로서 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캐릭터 표현 능력이 일취월장한 것 같습니다. 노력을 무척 하는 꽤 독한 배우인 것 같아요. 서른에 이르러서 배우로 성장해나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응원하며 지켜볼 생각입니다.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해 보여요.
  • 소시민 2010/02/20 12:54 #

    저도 강동원씨가 출연한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외모로 주목받는 배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M>이나 <전우치>를 보니 저의 그런 생각은 편견이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의형제>에서의

    모습 또한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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