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리뷰> 무심한 듯 시크하게 책리뷰

무심한 듯 시크하게 - 8점
한상운 지음/로크미디어

1. 소설을 매달 2권 정도 읽고는 있지만 국내 장르 소설은 지금까지 단 한 편도 읽어보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이글루스에서 <무심한 듯 시크하게>라는 국내 장르 소설 작품을 렛츠리뷰 상품으로 내건걸 발견하

고 이번 기회에 국내 장르 소설을 접해보고 싶어 신청해 당첨되어 받게 되었다.

2.  정태석이라는 열혈 형사의 마약 밀매 조직 수사기를 다룬 이 작품은 마치 영화와 같은 경쾌하고 빠른

전개를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영화 <공공의 적>의 새로운 버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복잡한

심리묘사와 상징 같은 것은 없고 그냥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3. 등장인물의 말, 작가의 서술 모두 재치가 넘치고 삶의 희노애락이 짙게 묻어난다. 이러한 문구들은 종

종 독자의 웃음을 유발시킨다. 단순히 웃겨서가 아닌 현실을 비트는 묘미에서 나오는 웃음이다. 욕설도

간간이 등장하지만 직접 듣는게 아닌 글을 통해 접하는 제 3자에게는 그저 재미있게 느껴진다.

4. 주인공 정태석 형사는 영화 <공공의 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강철중'을 닮았다. 혐오스러운 범죄자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가지며 이에 맞서 욕과 주먹을 사용하는 형사로서 말이다. 정태석의 파트너 유병철은

그야말로 한국중년남성의 비애를 그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를 '불량중년'이라 부르지만 실재로 이

와 비슷하게 열심히 일하면서 고민이 많은 중년남성이 얼마나 많은가. 마약밀매자인 의사 변성수는 그야

말로 '엄친아'의 전형이다. 그런 그가 마약 밀매에 빠지는 배경은... 확실히 이에 대한 작품의 설명은 조금

약한것 같다.

5. 수사물로서의 전개에 일정부분 정태석의 연애 코드가 삽입됬다. '알바'라 불리는 현경이 주 대상이고 

변성수의 연인 오선미와 유병철의 딸 유소영과도 약간의 관계가 있다. 본인에게는 웬지 태석과 현경과의

연애가 그리 끌리지 않는다.

6. 이따금씩 글자의 밑부분 약간이 인쇄되지 않은 부분이 발견되는 점이 조금 아쉽다. 어쨌든 처음으로 접

한 국내 장르소설은 확실히 재미있었다. 부담없이 가볍게 말이다. 앞으로도 이따금씩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보고 싶다면 이쪽 장르소설을 주목해봐야 겠다. 재미있는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이글루스와 로크미디어 측에 고마움을 표한다. 
렛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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