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2 영화


1. 2년전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는 다른건 몰라도 매우 강렬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안겨준 영화였다. 그러한 작품의

후속편이 등장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이번에는 얼마나 화려한 영상을 보여줄지 큰 기대가 되었다. 그와 함꼐 이번에

는 탄탄한 스토리와 좋은 대사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제 2편을 관람한 뒤 든 소감은 영상은 매우

화려하나 스토리는 그저 그렇고 대사는 유치하다는 것. 한마디로 전작에 비해 나아진게 없다.

2. 영상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매우 화려하고 인상적이다. 이번 작에는 상하이와 이집트에 까지 배경을 넓힌다.

라미드와 암굴도시 페트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국적인 충분한 볼거리다. 트랜스포머들의 변신 과정과 유연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격투 장면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정말 크고 아름다운 트랜스포머를

보면 압도당할 것이다.) 어지러운 전투로 인해 무너지는 배경도 볼만하다.

3. 하지만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폴른, 디셉티콘, 스타스크림, 제트파이어 정도를 제외하면 트랜스포머들의

존재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몇몇 트랜스포머의 대사가 없을뿐만 아니라 나름 비중이 있는 트랜스포머의 이름조차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리고 결말 부분이 너무 시시하게 마무리된 감이 있다. 나름 결전인데 그렇게

끝나버리면 김이 새버릴수 밖에 없다.
 
4. 전작도 스토리와 대사가 좋다는 평은 듣지 못했지만 이번 작은 좀 더 심하다. 대사가 하나같이 유치하고 너무

일반적이다. 간혹 조금 비약적인 상황전개도 보인다. 유머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좋은데

이를 영화 내내 우려내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건 어쩌다 한번 씩 터뜨러져야지 나오는 대사마다

그러면 인물 자체가, 또 그러한 인물의 행동과 대사로 이루어지는 영화의 전개 자체가 바보스러워  수 밖에 없다.

5. 본인은 1에서 보여준 시각적인 즐거움을 유지한다면 이번 2도 만족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후속편의 가능성을 남긴체 끝나는데 후속편에서는 화려한 영상과 함께 좋은 스토리와 대사도 함께

했으면 한다.

PS : 오토봇과 연합작전을 펼친다면 그 주체는 미군보다는 유엔군이 더 맞지 않을까?

덧글

  • 스토커 2009/07/23 09:42 # 삭제 답글

    아아.. 아주 크고 알흠다웠지요.. 그 합체로봇은...
    으음.. 확실히 유엔군이 맞을거 같네요..
    그리고 역시나 몬스터트럭은 강했습니다...
    영화자체는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전작을 안본 탓일 수도 있겠습니다..
    전작도 꼭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 소시민 2009/07/24 08:38 #

    그 합체로봇은 저까지 빨아들일것 같더군요(...)

    전작은 이번작 보다는 전투비중이 낮지만 화려한 영상을 보여주니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自重自愛 2009/07/24 21:48 # 답글

    이집트에서는 개봉하면 안 될 듯. -_-;;;;
  • 소시민 2009/07/25 18:10 #

    이에 관련된 기사가 없는걸 보면 이집트 내에선 별 문제를 삼지 않는 것 같군요.
  • 배트맨 2009/08/05 16:28 # 답글

    저도 전작 만큼 재미있게 보지를 못했습니다. 신은 공평하다고 마이클 베이에게 오락적인 재능은 가득 안겨줬으나, 내러티브를 이끌어나가는 재능은 한 톨의 쌀 만큼도 안준 것 같더군요. ^^*

    마이클 베이 작품 하면, '극장에서 신나게 때려부쉬는 블럭버스터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것'이라는 정의를 세울 수 있지만, 점점 비주얼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소시민 2009/08/05 18:29 #

    전 전작만큼의 비주얼만 보여준다면 괜찮다고 생각한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이번 2편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다음 3편에서는 배트맨님 말씀처럼 비주얼 뿐만 아니라 내러티브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에서도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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