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납득하기 힘든 한겨레 21 기사 문단 뉴스에 대한 생각

http://h21.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25207.html

본인도 노인분이나 장애우분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빠른 창구'에 의자를 두어야 한다는 기자의 주장에는 동감하나

기사 끝 부분의 다음과 같은 추측은 조금 무리가 아닌가 싶다

은행이 빠른 창구에 의자를 두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돈 안 되는 고객은 일어서서 좀 불편하게 업무를 보거나 굳이 은행을 찾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왜냐하면 그런 고객이 많이 오지 않을수록 은행들은 창구 직원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에게는 불편하지만, 이는 ‘불편한 진실’이다.

본인의 생각이지만 고객들이 '빠른 창구'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의자가 없음으로 인한 불편함보다는

ATM이나 인터넷뱅킹이라는 편리한 대체 금융매개체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빠른 창구'

앞의 의자의 유무는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 수의 증감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또한 ATM이나

인터넷뱅킹이 없어도 '빠른 창구' 앞의 의자의 유무는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의 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거라 본다.

작은 금융 업무를 볼 곳은 은행 밖에 없는데 불편하다는 이유로 아예 자신의 금융 관련 용건을 보지 않을까?

사실 그 불편함도 1~5 분 가량 서 있는 정도로 그리 큰건 아니다. 그리고 비록 개별적으로는 적은 액수이지만

이런 작은 금융거래가 모이면 은행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그 규모는 '창구 직원의 인건비'를 훨씬

뛰어넘는 것일텐데 애써 인건비 절감을 위해 고객을 유치하지 않을려는 음모(?)를 은행이 꾸미려 할까? 

더군다나 기자의 아버지와 같은 노년 세대는 ATM이나 인터넷뱅킹 보다는 창구가 더 친숙할텐데...

물론 아무리 작은 편의라도 신경을 써야 겠지만 '빠른 창구'의 의자 유무가 기자의 음모론(?)의 소재가

될 만큼 큰 사안은 아니라 본다.

덧글

  • 2009/06/20 15: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소시민 2009/06/21 08:59 #

    기사 중에도 빠른 창구에서는 빨리빨리 일을 처리해야 하기에 의자가 있으면 오히려 손님들이 불편해한다는 은행 측의

    의견이 실렸더군요. 저는 짧은 순간이라도 서있기 힘든 분들을 위해 의자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기사의 마지막

    문구 같은 지나친 확대해석에는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습니다.
  • 배트맨 2009/06/21 01:04 # 답글

    온라인 뱅킹을 하실줄 모르는 노인분들이 대부분 창구를 이용하신다고 보았을 때, 그래도 의자 하나 정도는 놓아서 잠시나마 앉으실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고객이 오히려 불편해 한다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고객이 서 있을 것인지, 앉아 있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요.

    다만 기사의 끝부분은 좀 공격적인 느낌이 듭니다.
  • 소시민 2009/06/21 17:11 #

    동감합니다.
  • koko 2009/06/26 00:59 # 삭제 답글

    이 기사를 읽고 찜찜한 느낌이 들었는데 덕분에 시원해졌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이런 글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소시민 2009/06/26 08:51 #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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