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밀사>에서도 나타난 러시아의 초토화 전략 책에 관한 여러 잡다한 것들

... 전선이 끊기기 전에 모스크바 정부에서 보낸 마지막 전보는 값진 물건이나 타타르족에게 유용할 수도 있는

물건을 모두 가지고 크라스노야르스크를 떠나 이르쿠츠크로 피난하라고 총독과 수비대와 주민들에게 명령했다.

모든 마을에도 똑같은 명령이 내려졌다. 침략자들이 가는 곳을 사막처럼 황량하게 만드는 것이 모스크바 정부의

의도였다.
아무도 이 명령에 거역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명령은 곧바로 집행되었다. 크라스노야르스크에 사람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것은 그 때문이었다. ... 

                                                                                                                  - 황제의 밀사 쥘 베른 127P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 과 나치 독일의 침공에 대항해 러시아가 썼던 초토화 전략이 소설 속의 허구적 상황인

타타르족의 반란에서도 나타난게 흥미롭다. 이것도 확실히 '러시아'적인 전략인듯.

덧글

  • 정호찬 2009/06/20 00:56 # 답글

    일단 물자를 현지에서 징발해 점령군이 사용할 수 있었던 시대라면 저게 정석이죠.

    식량은 요즘도 어느정도 통하니 현지 징발 가능.

    타타르군은 대부분 가축과 인력으로 기동하니 연료도 난방용만 구하면 그만이고.

    소모성 무기인 탄약도 저 시대엔 화약만 있으면 대충 가능. 그리고 타타르군은 궁수도 보유하고 있었죠. 시간은 걸리겠지만 나무와 쇳조각만 있으면 제작 가능.


    물론 요즘 군대는 이런식으로 보급 충당했다가 말라죽기 딱 좋습니다만(...)
  • 소시민 2009/06/20 14:39 #

    그렇군요... 그런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타타르군은 거의 총을 쓰더군요. 구식 화승총이긴 하지만
댓글 입력 영역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