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단상 혹은 잡담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유서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구절은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이다.

정말 그 분다운 유언이라고 생각한다.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표현한 그들도 설마 이 비석에 까지 '진시황릉'이란 표현을 쓰지 않을거라

믿는다.

작년에 봉하마을에 내려갔을 때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직접 못본게 아쉬웠는데 이제는 영원한 후회가

될 것 같다. 좀 더 일찍 갔더라면 그 분의 소탈한 미소를 직접 볼 수 있었을텐데...

이제 한 줌 재로 돌아간 노 전 대통령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하며 언젠가 반드시 그 분의 아주 작은 비석에

참배하고 싶다. 그가 바란 '사람 사는 세상'의 한 구성원으로서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가면서...


덧글

  • 배트맨 2009/06/03 20:29 # 답글

    가슴 한 구석에 아주 작지만 영원한 비석을 세워봅니다.
    아주 짧은 유서였지만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의미들은 무한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저나 소시민님이나 그 분을 기억하되, 빨리 마음을 추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
  • 소시민 2009/06/04 09:04 #

    네 이젠 마음을 추스려야 할 때죠. 하지만 그 분의 정신은 영원히 기억되어야하고 실현되어야 겠습니다. 그 분의 재임

    기간에는 한계도 많았기 때문에 그러한 한계를 어떻게 뛰어넘어야 하는가라는 고민도 필요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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