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4945.html
그날 천신일 회장은 윤석만 사장에게 대통령의 뜻을 전하며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내가 대통령을 만나서 윤 사장 얘기를 했다.) 대통령께 ‘윤 사장이 중앙대를 나왔지만 연세대에서 석사 하고 중앙대에서 박사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대통령께서 ‘박사라고 경영 잘하냐’고 말했다. 감이 안 좋으니 그만두는 게 좋겠다.”
그날 천신일 회장은 윤석만 사장에게 대통령의 뜻을 전하며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내가 대통령을 만나서 윤 사장 얘기를 했다.) 대통령께 ‘윤 사장이 중앙대를 나왔지만 연세대에서 석사 하고 중앙대에서 박사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대통령께서 ‘박사라고 경영 잘하냐’고 말했다. 감이 안 좋으니 그만두는 게 좋겠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들었는데, 윤 사장은 천 회장의 말을 ‘대통령 재가가 났는데 회장에 도전하지 말라. 중앙대 나와서 무슨 회장을 하느냐’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장 후보였던 정준양 당시 포스코건설 사장(현 포스코 회장)은 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나왔다. 윤석만 사장은 중앙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 아직 천신일 회장의 이러한 발언이 확실하다고 밝혀진것은 아니지만(윤석만 사장에게 전화를 건 것 자체는 천 회장도
인정했다고 하지만)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스럽다.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학벌 카르텔이 매우 견고함을 보여주는
사례인듯해서 씁슬했다.
덧글
상황이 급변하자, 윤 사장이 1월 중순 이 전 회장을 찾아 대판 말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포스코 사정에 밝은 인사의 증언이다. “윤석만 사장이 1월 중순 이구택 회장한테 세게 대들었다. ‘내가 회장 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당신이 회장 하라고 해놓고 사람 바보로 만들어놓는 이유는 뭐냐. 박영준이 뭔데 회사를 팔아넘기느냐’고까지 했다. 결국 이구택 회장이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준다’며 울었다고 한다.”
이 단락 마지막 문장에서 어째선지 빵터졌음;;
저놈의 대학으로 인간 평가하는 것 좀..으휴...한 나라의 국가 원수이자 행정 수반이라는 작자가...으휴~
보면 확실히 능력을 뛰어넘는 학벌카르텔의 굳건함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