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울국제도서전 관람 전시회 관람 혹은 길 위에서

1. 오늘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9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아마 코엑스는 초등학교 때 한 번 가본 이후로

10년 만에 와보는듯. 오랜만에 코엑스 건물을 본 인상을 요약하면 '크고 아름답다'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디카를 집에 놓고 와서 찍지 못했다. 나중에 날씨 좋을 때 다시 갈 일이 있으면 찍어봐야겠다.

2. 주말인것을 감안해도 정말 사람들이 많이 왔다. 이렇게 도서전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 왜 출판

시장이 불황인지 이해가 안갈정도였다(...)

3. 국제도서전은 국내출판사들의 부스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미국 등 해외 출판물 부스, 북아트와

고서 등 전시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전시물들은 그 비중이 너무 작았다. 사실 도서전의 7할 정도는

국내출판사 부스로 채워진듯 하다. 아동도서부스가 한 쪽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데 본인의 관심 밖인 곳이라

가보진 않았다.

4. 국내출판사들의 부스에선 각 출판사의 책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50 ~ 70 % 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다. 본인은 열림원 부스에서 쥘 베른의 <황제의 밀사>를, 사계절출판사

부스에서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를 구입했다. 각각 정가가 18000원, 15000원 하는 것을 12000원, 10500원에

구입하게 되서 기분이 좋았다.

5. 자중자애님의 관람기에서 본대로 사우디아라비아 부스에서 꾸란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다. 꾸란과 성 꾸란

두 종류가 있었는데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 성 꾸란이 더 두껍다는 것 정도?(...) 일단 꾸란만 가져 왔다.

담당하시는 사우디인의 '감사합니다'라는 미소와 함께한 한국어 인사가 매우 반가웠다.

6. 생각의 나무 부스에선 <칼의 노래>와 <남한산성>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훈 씨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언제나 유명인을 바로 눈 앞에서 보는것은 신비롭다. 이럴 줄 알았다면 집에 있는 <남한산성>을 챙겨올걸이라는

때늦은 후회감이 들었다.

7. 미국 부스엔가에선 관람객이 오바마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담은 포스트잇들이 붙여져있다. 간단한 영작문도

간간이 보였는데 주목할점은 우리 각하와 오바마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바라는 글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8. 책을 싸게 구입해서 좋긴 했지만 축제라기 보다는 판매현장이라는 생각이 들어 특별한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은 

다시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덧글

  • oldman 2009/05/16 21:57 # 답글

    전 재작년에 성 꾸란을 챙겨왔습니다.
    그건 그렇고 올해 가보니 무지막지한 사람들의 숫자에 놀랐고 알만한 출판사들의 부스가 안보인다는 것에 또 놀랐습니다.
  • 소시민 2009/05/17 15:40 #

    정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줄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음사의 불참이 아쉽더군요. 세계문학전집 작품들을

    싸게 지를 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 自重自愛 2009/05/17 22:00 # 답글

    그 사우디아라비아 분이 사람 차별하는군요. 저한테는 영어로 말 걸던데. (응??? -_-;;;;)
  • 소시민 2009/05/18 09:56 #

    그러고보니 저에게도 처음에 Free라고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