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의 몇가지 볼만한 전시물 전시회 관람 혹은 길 위에서

파라오와 미라전을 본 뒤 시간이 남아 내친김에 상설전시관까지 가봤다.

상설전시관은 올해 마지막 날까지 무료 개방을 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도 없다.

그렇다고 모든 전시관을 다 돌아볼수는 없어서 문명교류관과 아시아관만 둘러 보았다.

대한제국 시기의 여권이다. 1904년 12월19일에 외무를 맡은 부서 외부에서 발행한 것으로 왼편에 영어와 불어가 표기되

있다.

조선 숙종시기에 발간된 일본어 학습교재. 한글로 문자의 음이 표기된 것이 흥미롭다.

상설전시관 홀의 터줏대감 경천사 십층 석탑이다. 고려 충목왕 때 세워진 것으로 일본으로 밀반출될 뻔했다가 베델과

헐버트 등의 노력으로 결국 반환된다.

아시아관의 일본 구역에서 일본 현대화 몇 편을 전시하고 있다. 그 중 <백제의 옛 수도>라는 작품이 흥미로워

찍어봤다. 히라쓰카 운이치의 작품으로 부여의 정림사지 석탑을 직접 보고 제작했다고 한다. 볏짐을 지고 홀로 서있는

고단해보이는 이름 없는 농민과 뒷편의 민둥산의 모습이 식민지 시대의 암울함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 같아서 마음 한편

으로 씁슬했다.

간다라 양식의 보살 상 확실히 그리스식 조각에 동양의 정신이 융합된 느낌이 강하다.

복희여왜도. 중국의 창조설화에 등장하는 복희와 여왜를 그린 그림이다. 일본의 승려 오타니 고즈이의 탐험대가

투르판에서 발견한 것으로 '실크로드의 악마들'이라는 책에서도 사진 자료로 등장한다. 그러고보니 몇년 전에

모 시사 주간지에서 일본이 강탈한 투르판 유물을 우리가 반환하지 않고 계속 가지는게 온당하냐는 표지기사를 낸게

기억난다.

다음에 시간이 나면 상설전시관의 다른 전시관도 둘러 봐야겠다.

덧글

  • oldman 2009/05/10 22:52 # 답글

    국립중앙박물관, 정말 볼것도 많고 괜찮은 곳입니다.
    저도 몇군데 못봤지만 기회가 되면 천천히 더 많은 전시물을 보고 싶습니다.
  • 소시민 2009/05/11 12:37 #

    네 저도 잉카 문명전 할때 쯤에 다른 전시관도 살펴 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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