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단 리뷰 - 도쿄!, 바디 오브 라이즈, 퀀텀 오브 솔러스, 볼트. 벤자민 버튼 영화

본인은 영화를 관람한 후 감상을 블로그에 남기려 노력하지만 귀차니즘(...) 등 여러 이유로 영화 몇 편에 대해선

미처 감상을 쓰지 못했다. 그냥은 지나칠 수 없어서 이번에 짦막하게라도 언급을 해보려한다. 대상은 블로그를

개설한 작년 10월 부터 지금까지 보고서도 리뷰를 남기지 못한 작품.

도쿄!

'아키라와 히로코', '광인', '흔들리는 도쿄' 이 세 단편작품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 이중에선 공드리 감독의

'아키라와 히로코'가 좋았고 나머지는 그저 그랬다. '아키라와 히로코'의 주인공 히로코는 결국 남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남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존재인 '의자'로 변모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부담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타인과 접촉하고 싶어하다니, 일부가 느끼는 인간관계의 모순을 의자라는 상징으로 잘 그려낸듯 하다. '광인'은 

그 광인이 거처하는 곳에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의 흔적이 나온 것을 볼때 제국주의의 광기가 낳은 사생아가

아닐까? 본지 반년 가까이 지나서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광인의 범죄를 재판하는 법정에서도 광인의 어머니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에게 성적으로 유린당했다는 얘기가 나온것도 같은데... 광인의 뉴욕에서의 활약을 기대

해주세요! 라는 '광인'의 마지막 장면의 자막은 미국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전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닐

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흔들리는 도쿄'는 아오이 유우가 예뻤다는 것 외에는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난해한 영화이고 굳이 도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전세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을 소재로 삼았다는 생

각이 들었다. 

  
바디 오브 라이즈

배급사의 월척급 낚시 마케팅이 빛난 영화(...) 현란한 액션 무비인줄 알고 갔더니 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이었다. 초반 사막에서의 작전은 시각적으로 인상적이었지만 그 뿐이다. 전반적으로 그저 그랬다.


퀀텀 오브 솔러스

50년 가까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007 시리즈의 최신판. 전편인 카지노 로얄 부터 새로운 007로 변모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는데 확실히 예전 007과는 느낌이 다르다. 이 작품은 전편과 후편 사이의 중간다리 역할에 매우 충

실한듯 하다. 이는 이 작품을 보기전에 전편을 꼭 봐야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없고 후편을 꼭 봐야 이야기의 확실

한 결말을 확인할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편을 보지 않은 본인에겐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것

같았다. 초반 차량 추격 액션은 볼만하다.


볼트

초반 볼트의 액션은 너무나 스펙타클해 따로 슈퍼독 모드의 볼트를 다룬 외전을 제작해도 괜찮을듯 싶다. 개인적으로

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작품의 볼트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렇다고 기르고 싶다는 것은 아니고(...) 보기

좋다는 것이다. 볼트의 동료 고양이 '미튼스'와 햄스터 '라이노'는 볼트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나름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다소 뻔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몰입감은 대단하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배급사의 홍보대로 정말 황홀하다. 특별한 위기 없이 잔잔하게 벤자민이라는 남들과 다르게 태어났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대로 살아온 남성의 일대기를 보여준다. 벤자민이 일생동안 만난 소중한 사람들을 차례대로 보여주는 결말부분이

상당히 좋다. 이야기 자체에 별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1차대전 승전, 대공황,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비틀즈. 우주개

발 초창기의 로켓( 벤자민과 데이지가 해변에서 즐길 때 배경으로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을 깔은 것은 매우 인상적인 장

면이다.), 비틀즈, 카트리나 등 미국 현대사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수 있는것도 좋았다. 7번 벼락 맞은 할아버지 등

잔 볼거리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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