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에서 가장 인상 깊은 동물 책에 관한 여러 잡다한 것들

바로 벤자민이다.

노동자들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려는 실험이 어떻게 전체주의화된 국가로 이어지게

됬는지를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훌륭히 풍자해낸 이 명작은 비단 당시 스탈린 정권하의 소련에만 적용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복서라는 당나귀가 나폴레옹 일당의 민중을 배반하는 절차을 목격하고도 이에 이전보다 더 일찍 일어

나서 일해야지라는 말로 답하고 열심히 일만 하고 살다가 결국 말도살업자에게 넘겨져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

을 보고 혹자는 최근 한 담론이 된 국개론을 떠올리지 모른다.

하지만 본인은 현 서민들에게 잘 들어맞는 작품의 등장 동물은 벤자민이라고 본다.

동물들을 착취하던 농장주인 존즈를 몰아내고 모든 동물이 평등하게 잘살수 있다는 희망이 넘쳐흐를때도

나폴레옹 일당이 혁명정신을 배반하고 새로운 특권계층으로 되어갈 때도 그는 당나귀는 오래 산다라는 말만

남긴체 별 관심을 보이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복서가 말도살업자에게 넘겨질때 가장 적극적으로 복서가 끌려

가는 것을 막으려 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때뿐이지만 말이다.

이는 현재 우리 기성세대 서민들이 정치꾼들은 다 똑같다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면서도 419혁명이나 6월항쟁

같은 폭발적인 사태에 지지를 보내는 모습과 이어지지 않나 생각한다. 이런 민주화 혁명이후에도 그 후부터는

별다른 의식 없이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려는 모습도 벤자민이 연상된다.

덧글

  • JOSH 2009/01/09 12:52 # 답글

    걸작이지요.
    요즘들어 계속 동물농장과 1984가 신변에 와 닿습니다.
    90년대 지나고 나선 내 생애 앞으로 몇십년간은
    큰 전쟁 만 안나면 그럴 걱정 없겠지 하고 생각 했는데...
  • 소시민 2009/01/09 14:27 #

    정말 읽어보면 작품내용과 현실이 매치되는게 상당히 많습니다.

    동물농장에 서술된 너무나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전체주의화는 문학성 자체로는 부족하지만

    너무나 다양한 현실 사례를 생각하면 풍자로서는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죠.
댓글 입력 영역



메모장